스마트팜 스타트업 어밸브가 도심형 스마트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어밸브는 디저트카페 프랜차이즈 도레도레와 스마트팜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레도레는 어밸브 스마트팜에서 자란 신선 야채를 소비자들에게 바로 제공한다. 어밸브는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박규태 대표를 비롯해 원예학, 바이오생물학, 컨설팅 출신의 인재들로 구성된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이다.

어밸브 스마트팜에 탑재된 시스템 아이그리(AIGRI)는 작물의 생육 전 과정을 자료로 축적하고 인공지능(AI)이 무한 반복의 강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관리가 힘들어 재배가 불가능했던 고부가가치 특수작물도 저렴한 비용으로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어밸브는 작물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며 "농업 초보자도 도심 속 실내 유휴 공간에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서비스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