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서 몸·마음 치유하세요" 태안해양치유센터 10월 첫 삽
충남 태안군이 해양 치유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태안군은 본관동과 부속동으로 분리된 건물을 단일 건물로 바꾸는 해양치유센터 설계 변경안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오는 9월까지 건축설계 등을 마치고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3년까지 340억원이 투입되는 해양치유센터는 남면 달산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건물면적 6천245㎡)로 세워진다.

센터에는 분압기로 해수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어퓨전샤워실과 냉·온수욕을 하며 몸과 마음을 자연 치유하는 크나이프 등이 각각 들어선다.

해염 마사지 시설인 솔트인헤일, 다양한 허브와 약초를 활용한 허벌미스트, 피부·두피 미용시설인 페이셜 앤 스칼프, 스포츠 재활센터, 이용자 휴식과 커뮤니티를 고려한 옥상정원, 가족·그룹 단위 이용자를 위한 다목적 녹음 휴게마당 패밀리가든, 태안의 자생식물을 활용한 보타닉가든 등도 조성된다.

군은 해양치유센터 건립 예정지가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은 데다 해수, 피트, 해조류, 해염 등 양질의 해양 치유자원을 보유한 만큼 사업 성공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다서 몸·마음 치유하세요" 태안해양치유센터 10월 첫 삽
가세로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영향으로 에코힐링(자연을 통한 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 시설을 잘 만들어 운영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태안이 최고의 해양 치유산업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