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의 기대주 플로리안 비르츠가 18세 생일에 레버쿠젠과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은 3일(이하 현지시간) "계약 기간이 2023년 여름까지였던 미드필더 비르츠와 2026년 6월 30일까지 새로운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비르츠에 대해서는 레버쿠젠 합류 후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8골 8도움을 기록 중이라고 소개하며 이날 그가 18번째 생일을 맞은 것도 언급했다.

FC쾰른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비르츠는 지난해 1월 쾰른의 17세 이하(U-17) 팀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 여파로 2019-2020시즌이 중단됐다가 재개된 후 첫 경기였던 지난해 5월 18일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레버쿠젠 역사상 최연소인 17세 15일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6월 6일에는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당시 만 17세 34일로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새로 썼다.

다만, 이 기록은 6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도르트문트의 유수파 무코코가 2020-2021시즌 13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에서 만 16세 28일로 1년가량 더 줄여놓았다.

비르츠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 4골 6도움을 비롯해 공식전 35경기에서 7골 8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르츠는 구단을 통해 "나는 훌륭한 팀에서 뛰고 있고, 앞으로 몇 년 안에 함께 큰 목표를 이루고 싶은 독일 최고의 팀에 있다"면서 "좋은 팀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고 앞으로도 그렇다.

머지않아 팀이 우승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