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 듬뿍 담은 정통 멜로 '오월의 청춘' 4%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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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광주의 감성을 따뜻하게 담아낸 정통 멜로극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이 4%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 '오월의 청춘' 첫 회 시청률은 4.4%-4.9%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수련의 부탁으로 대신 소개팅에 나선 명희(고민시 분)와 희태(이도현)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지면서 본격적인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또 자신에게 덧씌워진 색안경과 싸워가며 살아 온 희태, 막둥이 동생을 위해 매달 고향 집에 돈을 보내면서도 독일 유학의 꿈을 키워온 명희, 부유한 집에서 자랐지만 노동자들을 위해 학생운동을 하는 수련(금새록), 수련의 오빠이자 프랑스 유학파인 수찬(이상이)까지 네 주인공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냈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대를 구현한 의상, 소품 등으로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살려냄으로써 다소 구태의연해 보일 수 있는 멜로극의 특성에 신선함을 부여했다.
시청자들은 같은 멜로 드라마임에도 지금이 아닌 40년 전, 서울이 아닌 광주로 시·공간적 배경에 변주를 준 이 작품에 새로운 자극을 받았다는 반응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벌어진 시대를 배경으로 삼아 일각에서는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첫 방송에서는 해당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작품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에 대한 호평도 나왔다.
일부 시청자들은 강력범죄를 소재로 한 장르극 혹은 판타지극이 주류가 된 드라마 시장에서 순수한 느낌을 주는 새 드라마의 등장을 반기기도 했다.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 등 '라이징 스타'로 꼽히는 90년대생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적으로 극을 받쳐줬다.
다만 첫 방송에서는 인물 소개 정도에 그쳐 잔잔한 전개 양상을 보이면서 다소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지적과 함께 광주 사투리로 대사를 주고받는 인물들의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졌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오월의 청춘'은 월화드라마 시장에서 단독으로 출발했으나 내주 박보영-서인국 주연의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첫 방송을 기점으로 시작될 두 드라마의 경쟁 구도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날 방송된 MBC TV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4.4%-5.6%, SBS TV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은 5.6%-7.8%, TV조선 '스타타큐 마이웨이'는 3.770%-5.379%(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JTBC '독립만세'는 3.325%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 '오월의 청춘' 첫 회 시청률은 4.4%-4.9%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수련의 부탁으로 대신 소개팅에 나선 명희(고민시 분)와 희태(이도현)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지면서 본격적인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또 자신에게 덧씌워진 색안경과 싸워가며 살아 온 희태, 막둥이 동생을 위해 매달 고향 집에 돈을 보내면서도 독일 유학의 꿈을 키워온 명희, 부유한 집에서 자랐지만 노동자들을 위해 학생운동을 하는 수련(금새록), 수련의 오빠이자 프랑스 유학파인 수찬(이상이)까지 네 주인공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냈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대를 구현한 의상, 소품 등으로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살려냄으로써 다소 구태의연해 보일 수 있는 멜로극의 특성에 신선함을 부여했다.
시청자들은 같은 멜로 드라마임에도 지금이 아닌 40년 전, 서울이 아닌 광주로 시·공간적 배경에 변주를 준 이 작품에 새로운 자극을 받았다는 반응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벌어진 시대를 배경으로 삼아 일각에서는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첫 방송에서는 해당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작품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에 대한 호평도 나왔다.
일부 시청자들은 강력범죄를 소재로 한 장르극 혹은 판타지극이 주류가 된 드라마 시장에서 순수한 느낌을 주는 새 드라마의 등장을 반기기도 했다.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 등 '라이징 스타'로 꼽히는 90년대생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적으로 극을 받쳐줬다.
다만 첫 방송에서는 인물 소개 정도에 그쳐 잔잔한 전개 양상을 보이면서 다소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지적과 함께 광주 사투리로 대사를 주고받는 인물들의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졌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오월의 청춘'은 월화드라마 시장에서 단독으로 출발했으나 내주 박보영-서인국 주연의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첫 방송을 기점으로 시작될 두 드라마의 경쟁 구도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날 방송된 MBC TV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4.4%-5.6%, SBS TV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은 5.6%-7.8%, TV조선 '스타타큐 마이웨이'는 3.770%-5.379%(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JTBC '독립만세'는 3.325%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