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AI 기반 해외 EPC 입찰시스템 개발…"수주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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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EPC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단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SAS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AI 기반 SAS 솔루션을 활용한 분석시스템 `BaroDAP`(바로답)을 구축했다.
통상 해외 EPC 사업 입찰 시 다량의 입찰 문서를 검토하기 위해 많은 인원과 시간이 투입됐지만, 이 시스템으로 비용을 대폭 단축하고 검토 미비로 인한 리스크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바로답`은 PDF, MS오피스 파일 등 비정형 데이터인 입찰 문서의 구조와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자동으로 인식해 목차별 섹션을 분류하는 데이터 전처리를 도맡는다.
또한 AI머신러닝 기반으로 3억6000만개의 단어를 분석하여 공종 분야별 체크리스트를 자동 분류하고, 대시보드, 분석 및 검토화면 시각화 등도 구현한다.
담당자는 각자 필요한 카테고리 리스트에 해당하는 문서의 섹션을 자동으로 찾을 수 있어, 쉽고 빠르게 발주처의 요구 및 제약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입찰/실행 프로젝트 전체 공종에 대한 진행 상황 및 이슈도 대시보드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바로답`을 통해 사업 담당자의 요건별 전문성을 높이고, 전문 인력의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화되는 해외 EPC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사업수행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다년간 쌓인 EPC 사업의 전문 역량과 향후 `바로답`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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