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3년간 연구단에 45억원·참여 박사후연구원에게 3억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 기술혁신을 주도할 핵심인재 확보와 이들의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인재 성장 지원'(KIURI) 사업의 2021년 신규 연구단으로 아주대학교와 인하대학교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신규 연구단에 각각 연 15억원 규모로 3년간 지원하고, 연구단 참여 박사후연구원에게 인건비를 포함해 연 1억원 내외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신규 연구단은 5월부터 사업에 착수, 8월까지 박사후연구원을 12명씩 채용하고 연구환경을 마련해 산학협력 연구를 통한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아주대는 'AI-초융합 KIURI 질환극복 중개연구단'을 구성, 기초 의·생명과학과 임상의학 간 중개연구,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생체기능 조절용 바이오 신소재 분야의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인하대는 '수소기반 차세대 기계시스템 키우리 인재양성연구단'을 구성하고,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활용 보일러, 저장용기 설계·제조 분야 등 탄소중립 고급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과기부는 아주대와 인하대 연구단이 지역 바이오 기업체 및 지역 소재·에너지 기업체와 협력해 기업체의 혁신기술 확보와 사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대는 경기 남부의 휴온스, 올리패스, 플라리트, 프롬바이오 등 21개 바이오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하대는 현대자동차, SK인천석유화학, 경동나비엔, 숨비, LT메탈 등 23개 업체와 협력해 수소 생산·저장·활용 핵심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KIURI 사업은 이공계 신진 박사급 연구인재가 독립적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돕고 산업계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작년에는 서울대(바이오헬스), 성균관대(에너지환경), 연세대(미래차소재부품), 포항공대(바이오진단치료제) 등 4개 대학 연구단이 선정돼 박사후연구원 68명이 기업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