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이 있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당국이 공장 설립 5주년을 맞아 LG 공장을 성공적인 기업 투자로 집중적으로 다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브로츠와프시는 당국 홈페이지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 연혁과 각국 투자·생산 규모, 경제적 효과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브로츠와프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이 지역 최대의 기업 투자이며, 이 공장 덕분에 폴란드가 독일을 제치고 유럽 내 최대 전기차 배터리 수출국으로 거듭 났다고 밝혔다.
브로츠와프시는 "세계 최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덕분에 폴란드가 혁신 E-모빌리티 기술의 중심지가 됐다"며 "일자리 등 지역 경제와 커뮤니티에 기여한 효과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폴란드 브로츠와프시를 선택하고 2016년부터 공장 운영을 시작했다.
공장은 5년 간 점차 확장해 현재 면적은 100헥타르(약 30만평), 생산 능력은 1회 충전에 400㎞ 주행 전기차 120만대 규모인 연간 70GWh이다.
고용 직원 규모도 초기 1천여명에서 현재 9천500여명으로 9배 이상 늘어났다.
2016년부터 내년까지 투자 금액은 약 32억유로(약 4조297억원)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을 통해 유럽에 진출한 이래로 아우디, BMW, 피아트,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까지 폴란드 공장 생산 능력을 100GWh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 내 신규 거점도 추가로 만들 계획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폴란드 공장 운영을 통해 축적한 생산 기술과 노하우 등을 전 세계 공장에 전파해 활용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