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심리 회복…원/달러 환율 1,108.2원 마감
2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108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8원 내린 달러당 1,108.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달러당 1,109.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05∼1,108원대에서 움직였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의 정책 기조를 유지키로 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힘을 받는 모습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목표에 대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까지 채권 매입을 늘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목표 달성에 일정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아직 논의를 시작할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온건한 FOMC 입장이 확인되면서 글로벌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재개하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27원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21.34원)에서 2.07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