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2022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엠블럼과 슬로건, 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양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엠블럼 등 확정
선정된 엠블럼은 고양의 영문이니셜 'GY'에 태권도의 발차기를 연상시키는 'Y'를 혼용해 형상화했다.

슬로건은 시민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문구 중에서 'Go Future with Fists & Feet'(태권도의 태권이 의미하는 '두 손과 두 발'로, 미래를 향해가자)가 선정됐다.

마스코트는 SC고양 캐릭터인 '건이, 강이'와 고양시 대표 캐릭터인 '고양고양이'를 활용해 제작했다.

시는 앞으로 대회 홍보 활동 시 엠블럼, 슬로건, 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천 추진단장은 "이번 대회는 고양시가 '글로벌 스포츠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회의 성공 개최와 진행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70여 개국 2천여 명이 참가하는 '2022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내년 4월 18∼24일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품새는 겨루기, 격파와 함께 태권도 3대 구성요소의 하나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내년 선수권대회는 남녀개인전, 단체전, 페어, 프리스타일 등 총 36개 부문 세부 경기로 치러진다.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대회로, 국내에서는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