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벨 물병 생산→분리배출·수거→재생원료 생산→의류·용품 제작
페트병으로 친환경 의류 제작…충남도·스파클·블랙야크 협력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이 의류 원단으로 변신한다.

충남도는 26일 도청에서 생수업체 스파클, 의류업체 블랙야크 등과 '2050 탄소중립 실현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참여 기관·업체들은 투명 페트병을 활용해 고품질 재생원료를 생산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소비·수거·생산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생수업체 스파클은 소비자들이 투명 페트병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상표 라벨이 없는 물병을 생산하고 빈 병 회수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시·군은 별도 선별 시설을 확충하고 투명 페트병처럼 재생원료 자원이 되는 재활용품을 우선 구매한다.

페트병으로 친환경 의류 제작…충남도·스파클·블랙야크 협력
의류업체 블랙야크는 재생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의류·용품 제작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고품질 재생원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도와 시·군은 재활용 문화를 정착하고 환경 의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