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형 QLED TV의 국내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일 출시한 2021년형 QLED TV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두 달도 안돼 1만 대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QLED 신제품의 같은 기간 판매량과 비교해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같은 기간 국내 전체 QLED TV도 작년보다 많은 약 4만 대가 판매됐다.
특히 '퀀텀 미니(mini) LED'가 적용된 '네오(Neo) QLED'는 올해 출시된 QLED TV 판매의 절반을 차지해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팔린 QLED 신제품 4대 중 3대는 75형 이상 대형으로 TV의 대형화·고급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황태환 한국총괄 전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집안에서 TV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큰 화면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TV 수요가 늘고 있다"며 "네오 QLED를 중심으로 이런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주력으로 삼는 Neo QLED는 기존 LED 소자의 40분의 1 크기로 정교해진 퀀텀 mini LED를 적용해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빙 사운드(OTS) 기술로 4D 영화를 보는 듯한 입체적인 음향을 선사하고 인피니티 디자인으로 시청 몰입감을 높였다.
또 다양한 게이밍 기능을 탑재해 최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TV를 포함한 인기 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국민 가전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TV를 반납하고 네오 QLED 8K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도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