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염윤아·최희진, KB와 3차 협상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유승희(27·175㎝), 이경은(34·173㎝)과 동행을 이어간다.

25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발표한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2차 협상 결과에 따르면 유승희는 원소속팀인 신한은행과 3년 계약을 했다.

연봉 총액은 1억5천만원이다.

이경은도 신한은행과 연봉 총액 1억4천만원에 1년 재계약을 마쳤다.

이번 2차 협상에서는 총 6명이 계약을 완료했는데, 부천 하나원큐에서 뛰다 청주 KB에 둥지를 튼 강이슬(2년·연봉 총액 3억9천만원)과 KB에서 부산 BNK로 이적한 강아정(3년·연봉 총액 3억3천만원) 외에 고아라(1년·연봉 총액 1억8천500만원)와 이정현(2년·연봉 총액 6천만원)이 소속팀인 하나원큐와 재계약했다.

신한은행의 김수연(35·185㎝)은 은퇴한다.

2005년 겨울부터 2018-2019시즌까지 KB에서 뛴 그는 2019-2020시즌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 시즌까지 통산 345경기에서 평균 21분 5초 출전해 6득점 5.5 리바운드 1.1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나원큐의 백지은(34·177㎝)과 KB의 김가은(31·176㎝)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편 KB의 박지은과 염윤아, 최희진은 아직 FA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달 26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원소속팀과 3차 협상을 이어간다.

1차 FA 대상자인 박지은은 구단 제시액(4천500만원)의 30% 내에서 계약이 가능하며, 2차 대상자인 염윤아와 최희진은 금액과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다.

3차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들은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