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익 통인화랑·김덕용 나마갤러리 개인전
갤러리플래닛 신미경·이정형·홍경택 3인전

▲ 김정수 선화랑 개인전 '진달래-축복' = 서양화가 김정수 개인전 '진달래-축복'이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개막했다.

[미술소식] 김정수 선화랑 개인전 '진달래-축복'
20년 이상 진달래를 그려 '진달래 작가'로 불리는 김정수의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화사한 진달래 그림을 소개한다.

1983년 프랑스로 건너간 작가는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감수성을 가진 소재를 찾았고, 맑고 투명한 진달래색을 얻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거쳤다.

최근 중대형 작품과 원화를 영상으로 변환한 미디어 작품 등을 발표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20호 이내의 작은 작품도 선보인다.

진달래 꽃잎이 밥공기에 밥이 소복이 담긴 것처럼 소쿠리에 쌓인 정경이 푸근함을 전한다.

5월 11일까지.
▲ 송광익 통인화랑 개인전 '지물' = 종로구 관훈동 통인화랑에서 송광익 개인전 '지물(紙物)'이 개막했다.

[미술소식] 김정수 선화랑 개인전 '진달래-축복'
송광익은 주로 한지로 작업하는 작가다.

종이가 가진 역사성에 주목하고 유연하고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작가는 한지를 변주해 다양한 작품을 만든다.

단순히 한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한지를 접고 자르고 찢고 붙여 추상적인 형태와 공간을 구성한다.

여기에 물들이듯 색칠해 한지의 결을 더 돋보이게 한다.

작가는 종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인간과 밀접한 생명력과 소통성이라고 본다고 화랑은 설명했다.

전시는 5월 16일까지.
▲ 김덕용 나마갤러리 개인전 '빛과결-귀소' = 종로구 와룡동 나마갤러리에서 김덕용 개인전 '빛과결-귀소(歸巢)'가 열리고 있다.

[미술소식] 김정수 선화랑 개인전 '진달래-축복'
동양화를 전공한 김덕용은 자개와 나무를 사용하는 작업을 해왔다.

나무를 직접 수집해 표면을 갈고 닦아 고르게 한다.

여기에 단청 채색을 하거나 자개를 붙여 작품을 완성한다.

이번 전시 제목은 자연에서 시작하고 자연과 함께 있다가 그곳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작가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공간과 밤하늘 등을 작품으로 옮겼다.

창문 너머 멀리 보이는 수평선에 머무는 빛 등을 자개 결을 이용해 표현했다.

5월 4일까지.
▲ 갤러리플래닛 3인전 '전혀 다른' =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플래닛은 신미경, 이정형, 홍경택이 참여한 전시 '전혀 다른'을 개막했다.

전시는 성과 속이라는 대립적인 두 개념이 동시대 미술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미술소식] 김정수 선화랑 개인전 '진달래-축복'
신미경은 비누를 사용해 불상과 유물 등 성스러운 것으로 공인된 대상을 재현한다.

쉽게 사라지는 재료로 영원할 것만 같은 가치를 비튼다.

이정형은 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그대로 또는 재조합해 설치하고, 전시 현장의 기록들을 작품화한다.

홍경택은 대표작 '훵케스트라'를 통해 대중문화의 감각적인 세계와 순수미술의 영역을 절묘하게 결합한다.

5월 21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