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코로나19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체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mRNA는 인체 내에서 특정 단백질을 만들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해주는 유전물질로,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우리 몸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온 것으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켜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된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은 생체 흡수성 고분자 기술과 독자적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약물전달 시스템(DDS) 연구에 20여년간 역량을 집중해 왔다.
DDS는 최근 siRNA, mRNA, pDNA같은 핵산과 항암 바이러스 등 바이오 의약품을 인체 내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혁신적 약물 전달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엠큐렉스는 유전자 치료제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가 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홍선우 엠큐렉스 대표는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차질없이 백신 개발에 착수해 하루 빨리 국산 mRNA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는 "이번 기술 협력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의 독자적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상용화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 밝혔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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