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첫 '태그업 상황' 비디오 판독…결과는 주자 세이프
한국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신청한 '태그업 상황 비디오 판독' 결과는 '심판 판정 유지'였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 2회 1사 만루에서 나온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때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삼성 3루 주자 김동엽이 SSG 중견수 김강민이 포구하기 전에 3루에서 발을 뗐다'는 게 SSG의 비디오판독 신청 이유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태그업 상황'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2021시즌 앞두고 KBO는 '▲3아웃 이전 주자의 득점 ▲주자의 누의 공과 ▲주자의 선행주자 추월과 함께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기 위해 태그업할 때 일찍 했는지'를 비디오 판독 대상으로 추가했다.

이날 전까지는 주자 태그업 상황에 관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한 구단이 없었다.

KBO리그에서 처음 나온 '태그업 상황' 비디오 판독 결과는 '주자 세이프'였다.

영상을 확인한 결과, 김동엽은 김강민의 글러브 안에 공에 들어온 뒤에 3루에서 홈플레이트를 향해 출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