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상파울루 등 과거 공연 연속 무료 중계
세계팬 안방 찾은 BTS '방방콘 21'…접속자 260만명 몰려(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과거 개최한 팬미팅과 콘서트 실황을 유튜브에서 연속으로 선보이는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21'(이하 '방방콘 21')을 보기 위해 약 260만 명이 몰렸다.

방탄소년단은 17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공연 실황 3개를 연달아 선보이는 '방방콘 21'을 무료로 공개했다.

시작 직후 시청자는 176만 명을 돌파했고, 한때 260만 명을 넘겼다.

마지막 콘서트의 피날레 무대에서도 200만 명을 웃도는 인원이 스크린 앞을 지켰다.

트위터에는 '방방콘21', 'BANGBANGCON21' 등 공연 관련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전 세계에서 약 350만 건 올라오기도 했다.

이번 '방방콘 21'은 지난해 진행한 '방방콘'과는 다른 공연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2015년 서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15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I. BTS 비긴즈' 콘서트로 포문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의 시작(BTS BEGINS)'을 주제로 해 그룹의 탄생과 성장기를 담은 공연이다.

이후 2019년 6월 부산에서 개최된 다섯 번째 글로벌 팬미팅 '매직샵 1호점'이 이어졌다.

'위로가 필요할 때 듣는 방탄소년단의 음악, 힐링매직샵'이라는 콘셉트로 펼쳐진 공연 실황을 통해 멤버들의 데뷔 초 모습을 재현한 특별 무대와 다양한 히트곡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같은 해 5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렸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콘서트로 '방방콘 21'은 끝을 맺었다.

스타디움 알리안츠 파르크의 압도적인 규모와 이곳에 모인 관중 약 5만 명의 열광적인 환호가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지난해 4월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방콘'을 처음으로 개최, 이틀에 걸쳐 콘서트와 팬미팅 실황 8편을 공개한 바 있다.

약 24시간 동안 조회 수 5천59만 건을 기록했고, 최대 동시접속자 수 224만 명을 넘기며 크게 화제가 됐다.

세계팬 안방 찾은 BTS '방방콘 21'…접속자 260만명 몰려(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