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15일 "디우프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디우프를 2시즌(2019-2020, 2020-2021) 동안 보유했던 KGC인삼공사는 재계약 의사를 밝혔고, 디우프도 V리그 외국인 드래프트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디우프는 신청 철회 마감일인 15일 전에 '철회' 의사를 전했다.
이날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페루자가 디우프에게 영입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2시즌 동안 외국 생활을 한 디우프로서는 이탈리아 팀의 영입 제의에 마음이 흔들릴 수 이 있다.
디우프는 2020-2021시즌 인삼공사 공격의 절반 이상인 50.6%를 책임지며 884점을 올렸다.
키 202㎝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팀을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레프트 이소영을 영입했다.
2020-2021시즌 5위에 그친 인삼공사는 라이트 디우프와 레프트 이소영을 활용해 2021-2022시즌 상위권 도약을 꿈꿨다.
그러나 디우프가 외국인 드래프트 신청을 철회하면서, 인삼공사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2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여자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디우프 수준의 공격수'를 지명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이 더 깊다.
남자부 외국인 드래프트는 5월 4일에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남녀 모두 비대면 방식으로 외국인 선수를 뽑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