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연장 끝 2-2로 비겨…1, 2차전 합계 3-4 석패
한국 여자축구,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중국과 2-2 무승부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끝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 중국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끝에 2-2로 비겼다.

지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중국과 PO 1차전에서 1-2로 패하면서 2차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따내야 했던 한국은 이날 무승부에 그치며 1, 2차전 합계 3-4로 무릎을 꿇었다.

1990년에 만들어진 뒤 좀처럼 올림픽과 인연이 없던 여자 대표팀은 31년 만에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했다.

2차전을 앞두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던 대표팀은 전반 31분과 45분 강채림과 최유리의 득점포를 앞세워 2골 차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24분과 연장 전반 14분 중국 왕솽에게 두 골을 내주고 말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