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센서기업 센코가 환경측정기 기업을 인수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는 이달 초 LB포스코 신성장 PEF로부터 투자 유치 이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센코는 13일 공시를 통해 환경측정기 제조기업 켄텍의 지분 78.8%를 35억 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센코는 이번 켄텍 지분 인수로 환경측정기 분야 전체 섹터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양사가 보유한 국내 영업망을 활용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켄텍은 환경부 형식승인을 받은 초미세먼지 측정기와 대기오염 측정기 제조기업이다.

최근 지하철 역사내 공기질 측정기 구축사업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으며 미국 수출을 위한 EPA(환경보호국) 인증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해외시장에서 향후 성장도 기대된다.

센코 관계자는 "센코의 센서 기술과 켄텍의 분석기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켄텍 인수는 센코의 환경 사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접목을 통해 반도체 Fab 과 같이 공정상 오염 물질 관리가 필요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갈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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