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신축 아파트 붙박이 가구에 곰팡이·혹파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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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속출에 건설사 "우선 소독에 집중…전면 교체도 검토"
경기 김포 모 신축 아파트 내 붙박이 가구에서 곰팡이와 혹파리가 다량 발견돼 주민들이 전면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12일 이 아파트 입주민에 따르면 김포시 모 신축 아파트에서는 입주가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붙박이 가구 내부에 곰팡이가 피고 혹파리가 번식하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곰팡이와 혹파리는 입주민들이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을 설치하기 위해 주방가구 등 붙박이 가구 일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 아파트는 모든 세대가 108㎡ 크기로 총 711세대 8개 동 규모로 신축됐으며, 상당수 세대가 입주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세대는 70세대로 집계됐으며 이들 세대 중 6세대는 혹파리 수백 마리가 나와 극심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민들은 건설사가 자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곰팡이가 피고 혹파리까지 번식했다며 건설사가 붙박이 가구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입주민 A씨는 "지난해 김포지역이 상당히 습했는데 아마도 자재 관리에 문제가 생겨 곰팡이가 피고 혹파리가 번식한 것 같다"며 "피해가 큰 데 관리사무소는 교체 대신 소독만 해주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울러 "입주민대표협의회가 해산해 입주민 차원에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상당 세대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건설사가 책임을 지고 붙박이 가구를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사는 입주민들을 달래며 우선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붙박이 가구는 지난해 장마가 오기 전 모두 설치했으나 환기 과정에서 습기가 유입돼 곰팡이가 핀 것으로 추정한다"며 "우선 극심한 피해를 본 세대는 전문 방역업체를 불러 소독하고 비교적 피해가 적은 세대에는 자체 소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붙박이 가구를 교체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 지역에서는 지난달 다른 신축 아파트 붙박이 가구에서도 다량의 곰팡이가 발견돼 주민들이 건설사에 항의하며 교체를 요구하는 등 비슷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이 아파트 입주민에 따르면 김포시 모 신축 아파트에서는 입주가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붙박이 가구 내부에 곰팡이가 피고 혹파리가 번식하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곰팡이와 혹파리는 입주민들이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을 설치하기 위해 주방가구 등 붙박이 가구 일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 아파트는 모든 세대가 108㎡ 크기로 총 711세대 8개 동 규모로 신축됐으며, 상당수 세대가 입주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세대는 70세대로 집계됐으며 이들 세대 중 6세대는 혹파리 수백 마리가 나와 극심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민들은 건설사가 자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곰팡이가 피고 혹파리까지 번식했다며 건설사가 붙박이 가구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입주민 A씨는 "지난해 김포지역이 상당히 습했는데 아마도 자재 관리에 문제가 생겨 곰팡이가 피고 혹파리가 번식한 것 같다"며 "피해가 큰 데 관리사무소는 교체 대신 소독만 해주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울러 "입주민대표협의회가 해산해 입주민 차원에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상당 세대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건설사가 책임을 지고 붙박이 가구를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사는 입주민들을 달래며 우선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붙박이 가구는 지난해 장마가 오기 전 모두 설치했으나 환기 과정에서 습기가 유입돼 곰팡이가 핀 것으로 추정한다"며 "우선 극심한 피해를 본 세대는 전문 방역업체를 불러 소독하고 비교적 피해가 적은 세대에는 자체 소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붙박이 가구를 교체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 지역에서는 지난달 다른 신축 아파트 붙박이 가구에서도 다량의 곰팡이가 발견돼 주민들이 건설사에 항의하며 교체를 요구하는 등 비슷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