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아쉬운 시즌…3위 성적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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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다사다난했던 2020-2021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OK금융그룹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1-3(21-25 25-18 18-25 22-25)로 패하며 봄 배구를 마감했다.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KB손해보험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우리카드에 2연패를 당하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쳤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포스트시즌에서 순위를 1계단 끌어 올려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값진 성과다.
OK금융그룹은 시즌 중 토종 공격수 송명근과 심경섭이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송명근과 심경섭은 과거 잘못을 인정하고 남은 시즌 경기에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석 감독은 "시즌을 계획했던 대로 끝까지 못 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며 "올 시즌 3위라는 성적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 감독은 차지환, 김웅비 등 그동안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들이 경기에 투입돼 성장한 성과도 있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사령탑으로서 처음 봄 배구를 경험한 소회도 밝혔다.
석 감독은 "정규리그와는 달랐다.
마음가짐도 그랬다.
단기전이라는 부담감이 컸다"며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부담을 떨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 감독은 이제 2021-2022시즌 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탈한 선수들에 대해 보완을 해야 한다.
이민규와 전진선, 곽명우가 군대에 가야 한다.
외국인 선수의 포지션 문제도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명근을 대신해 외국인 레프트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석 감독은 "생각은 하고 있다.
좋은 라이트가 있다면 라이트를 영입할 수도 있다"며 "참 어렵다"고 털어놨다.
/연합뉴스
OK금융그룹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1-3(21-25 25-18 18-25 22-25)로 패하며 봄 배구를 마감했다.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KB손해보험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우리카드에 2연패를 당하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쳤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포스트시즌에서 순위를 1계단 끌어 올려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값진 성과다.
OK금융그룹은 시즌 중 토종 공격수 송명근과 심경섭이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송명근과 심경섭은 과거 잘못을 인정하고 남은 시즌 경기에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석 감독은 "시즌을 계획했던 대로 끝까지 못 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며 "올 시즌 3위라는 성적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 감독은 차지환, 김웅비 등 그동안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들이 경기에 투입돼 성장한 성과도 있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사령탑으로서 처음 봄 배구를 경험한 소회도 밝혔다.
석 감독은 "정규리그와는 달랐다.
마음가짐도 그랬다.
단기전이라는 부담감이 컸다"며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부담을 떨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 감독은 이제 2021-2022시즌 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탈한 선수들에 대해 보완을 해야 한다.
이민규와 전진선, 곽명우가 군대에 가야 한다.
외국인 선수의 포지션 문제도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명근을 대신해 외국인 레프트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석 감독은 "생각은 하고 있다.
좋은 라이트가 있다면 라이트를 영입할 수도 있다"며 "참 어렵다"고 털어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