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제2연화봉 등 능선부에서 소백산 깃대종인 모데미풀 개화가 시작됐다고 7일 밝혔다.

모데미풀은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데 소백산국립공원이 국내 최대 군락지이다.

능선 근처 또는 깊은 산 습지에서 자라며 지리산 '모데미마을(모뎀골)'에서 발견돼 그 이름이 유래했다.

처녀치마, 매화말발도리, 할미꽃, 선괭이눈 등 다양한 봄꽃도 정상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앞다퉈 개화하고 있다.

유정석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모데미풀은 이달 말 만개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봄꽃을 매년 볼 수 있도록 서식지 보호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 = 박재천 기자, 사진 =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