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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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닷새째 유입되면서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3포인트(0.33%) 오른 3137.41에 거래를 마쳤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꾸준하다"며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321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3248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도로 총 221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증권주가 급등했다. 유안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635원(15.89%) 오른 4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SK증권(21.28%), KTB투자증권(13.91%), 상상인증권(16.34%), 유화증권(11.20%), 유진투자증권(5.44%)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정용택 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0원(0.58%) 내린 8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9포인트(0.47%) 오른 973.2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씨젠은 7.29% 급등했으며, 스튜디오드래곤은 4.61%상승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 2.41%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 강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5원 내린 1116.1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태동 한경닷컴 기자 n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