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관원 영농철 맞아 친환경 벼 인증 농가 특별조사 진행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강원 농관원)은 본격적인 영농활동의 시작인 벼 파종·이앙기를 맞아 친환경 인증 벼 재배 농가 특별조사를 진행한다.

강원 농관원은 민간인증기관 8곳과 함께 이달 12일부터 5월 28일까지 도내 친환경 인증 벼 재배 농가 1천60곳의 농지 1천30㏊를 대상으로 친환경 인증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유기·무농약 종자 사용과 키다리병 등 병충해 방제를 위한 친환경적 종자소독, 합성농약이 포함된 상토 사용, 논 경계지의 제초제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한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재배포장 모니터링과 현장 조사를 함께 펼쳐 재배포장과 경계지의 유기합성농약, 제초제 사용 단속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친환경 인증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인증취소 등 행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박은엽 지원장은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인증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생산·유통과정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강원도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가 2천473곳 중 68곳(2.7%)이 인증기준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 중 벼 재배 농가가 21곳(30.8%)으로 가장 많았고 15곳이 농약 사용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