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영업익 11.4조원…전년比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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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0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003사의 영업이익은 11조3,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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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기업들의 생산성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5.77%)과 매출액순이익률(2.37%)이 전년 대비 각각 0.45%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9.06%로 2019년말 대비 5.05%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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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종(435사)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4.7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8%, 26.92%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IT소프트웨어·서비스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5.56%, 29.09%, 37.91% 늘었다. IT하드웨어는 매출액은 2.7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93%, 64.85%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액은 3.9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9.37%, 3.8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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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IT 업종별 영업이익은 유통(76.02%), 금융(41.2%), 건설(33.33%), 제조(14.65%), 운송(13.98%), 농업·임업 및 어업(6.71%), 기타서비스(1.18%) 업종이 늘었고 오락·문화(-97.73%) 업종은 감소세를 보였다.
분석대상기업 1,003개사 가운데 59.22%에 해당하는 594곳이 흑자를 기록했고 적자를 낸 기업은 40.78%인 409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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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기업가운데 254사(25.32%)는 전년과 동일하게 적자를 이어갔고 155사(15.45%)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개별 기업가운데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다우데이타로 1조5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8.8%증가했다. 이밖에도 씨젠(6,762억원, 2,915.59%), 셀트리온헬스케어(3,621억원, 337.37%), 하림지주(3,540억원, 15.5%), CJ ENM(2,721억원, 1%)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예림당은 지난해 영업손실 1,742억원을 기록하며 하위 1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파라다이스(-862억원), 헬릭스미스(-711억원), 비디아이(-693억원), 에이스테크(-614억원) 등이 코스닥 시장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랩지노믹스로 2019년 11억원에서 지난해 549억원으로 무려 4,974%가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THE E&M으로 영업이익 감소율이 99.78%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9조3,474억언으로 전년대비 15.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2조2,651억원으로 전년대비 2.12% 증가했고 순이익은 3조8,702억원으로 13.02% 늘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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