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4개월여 만에 만나 중국에서 회담을 가졌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의 하이웨호텔 회담장에서 서로 친근하게 팔꿈치 인사하는 장면을 공개한 뒤 곧바로 소수 인원만 참석한 채 회담에 돌입했다.

양측간 소수 회담 뒤에는 확대 회담과 오찬이 이어지며 정의용 장관은 회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오후 샤먼을 떠날 예정이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이후 처음이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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