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인 고승범(27)이 3월 구단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수원 구단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구단 SNS를 통해 실시한 팬 투표에서 고승범이 총 251표 중 192표(77%)를 받아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올 시즌 개막 뒤 수원의 6경기에 모두 출전한 고승범은 4도움을 기록해 K리그1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구단 월간 MVP를 수상한 고승범은 "동계 훈련을 하며 올 시즌은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 올려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며 "동료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준 덕분에 공격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는데, 팬들이 이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4월에는 경기가 정말 많기 때문에 체력적, 정신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의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한 달간 공식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수원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