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윗물 맑다' 이해찬 맹폭…"김상조는 아랫물인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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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목 주변' 세종 땅 재소환…주호영 "입 떼면 공정, 하는 짓은 개차반"
국민의힘은 30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올린 사실로 경질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김상조(전 청와대 정책실장)가 아랫물인가"라고 되물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투기 사태에 대해 "위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는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던 이해찬 전 대표의 발언을 끄집어내 비판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김조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랫물인가,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랫물인가"라며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에 물러난 김 전 수석, '똘똘한 한 채' 논란에 청와대를 떠난 노 전 실장도 꼬집었다.
그는 이어진 자갈치시장 유세에서 "입만 떼면 공정·정의 외쳐놓고 하는 짓은 개차반도 그런 개차반이 없다"고 여권을 거칠게 비난했다.
국민의힘에선 이 전 대표의 세종시 부동산 문제도 재소환했다.
이 전 대표는 2012년 12월 세종 미곡리 일대 농지 1천528㎡를 배우자 명의로 1억3천860만원에 매입했고, 이중 일부(653㎡)를 2015년 1월 대지로 전환했다.
이듬해에는 인근의 창고도 사들였다.
2013년 ㎡당 2만1천400원이던 해당 토지의 가격(공시가 기준)은 지난해 4배가량(8만6천원)으로 올랐는데, 이곳에서 5㎞ 거리에 서울·세종고속도로 연기IC(나들목)가 만들어진 게 영향을 줬다고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은 지적했다.
윤 의원은 연기IC 입지가 인근의 세종시 전동면 석곡리로 확정된 시점이 이 전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이던 2019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2009년 11월 타당성 조사 때 비슷한 위치의 IC 설계가 반영됐으며, IC 건설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증액을 협의한 시점은 이 전 대표 취임 전인 2017년 9월이었다고 윤 의원 측에 답변했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선거를 앞두고 느닷없이 복귀해 스스로 (잘못된 관행이 남은) '바닥'임을 고백했다.
'상왕'이라는 평가가 부담스러웠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연합뉴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김상조(전 청와대 정책실장)가 아랫물인가"라고 되물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투기 사태에 대해 "위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는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던 이해찬 전 대표의 발언을 끄집어내 비판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김조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랫물인가,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랫물인가"라며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에 물러난 김 전 수석, '똘똘한 한 채' 논란에 청와대를 떠난 노 전 실장도 꼬집었다.
그는 이어진 자갈치시장 유세에서 "입만 떼면 공정·정의 외쳐놓고 하는 짓은 개차반도 그런 개차반이 없다"고 여권을 거칠게 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2012년 12월 세종 미곡리 일대 농지 1천528㎡를 배우자 명의로 1억3천860만원에 매입했고, 이중 일부(653㎡)를 2015년 1월 대지로 전환했다.
이듬해에는 인근의 창고도 사들였다.
2013년 ㎡당 2만1천400원이던 해당 토지의 가격(공시가 기준)은 지난해 4배가량(8만6천원)으로 올랐는데, 이곳에서 5㎞ 거리에 서울·세종고속도로 연기IC(나들목)가 만들어진 게 영향을 줬다고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은 지적했다.
윤 의원은 연기IC 입지가 인근의 세종시 전동면 석곡리로 확정된 시점이 이 전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이던 2019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2009년 11월 타당성 조사 때 비슷한 위치의 IC 설계가 반영됐으며, IC 건설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증액을 협의한 시점은 이 전 대표 취임 전인 2017년 9월이었다고 윤 의원 측에 답변했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선거를 앞두고 느닷없이 복귀해 스스로 (잘못된 관행이 남은) '바닥'임을 고백했다.
'상왕'이라는 평가가 부담스러웠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