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KLPGA 이예원 후원 계약
KB금융그룹이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 데뷔한 이예원(18)과 손을 잡았다.

KB금융그룹은 30일 이예원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6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18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예원은 그해 5승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국제 대회 네이버스 트로피 챔피언십 2019와 대만 여자 아마추어 인터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과 KB금융그룹의 인연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예원은 그해 KB금융그룹이 국내 골프 꿈나무 발굴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한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예원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아마추어 1위를 차지했다.

KB금융그룹은 "힘든 훈련 일정도 빠짐없이 소화하는 성실함과 매 대회 스코어 카드에 스마일 표시를 그리는 긍정적인 자세가 이예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한국 대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국가대표 시절 프로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프로가 되면 KB금융그룹의 모자를 쓰고 출전하는 것을 꿈꿨다”며 “내 가능성을 믿어준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