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 인근 내일부터 '벚꽃 교통통제'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당초 다음 달 1일로 예정됐던 여의도 국회 인근 교통통제를 하루 앞당겨 이달 31일 오전 9시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봄꽃이 예상보다 이르게 피어 전국에서 몰려드는 상춘객이 밀집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영등포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했다.

교통 통제는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된다.

국회뒤편 여의서로 일대 1.7㎞ 구간은 전면 통제된다.

국회 의원회관으로 올라오는 연결로 시점과 여의2교 북단 사이 340m 구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여의2교와 국회3문 사이 280m 구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 반까지만 차량 운행이 허용된다.

국회5문과 둔치주차장 사이 80m 구간은 별도 확인절차를 거친 후 출입이 가능하다.

채현일 구청장은 "상춘객 밀집 방지와 선제적 방역을 위해 교통통제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며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봄꽃 거리두기'에 많은 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