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후보는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규제 혁파를 통해 부산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 이외에 일자리 대책은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후보와 일문일답.
-- 후보가 진단하는 현재 부산은 어떤 상황인가.
▲ 부산은 언제나 변화의 선도에 서 있었고 시대변화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2019년을 기준으로 볼 때 부산 지역내총생산(GRDP)은 2만3천492달러로 서울(3만8천달러), 광주(2만3천611 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경제도 더는 방법이 없다.
부산은 과도한 규제로 인해 역동성을 잃고 있다.

▲ 부산특별자유시 건설이다.
규제 혁파 없이는 부산 경제를 살릴 길이 없다.
부산시와 중앙정부 간 특별 계약을 통해 부산을 자치권을 가진 도시로 만들어 부산의 운명을 부산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부산의 부패 구조를 해체하기 위해 부산 감사원을 설립해 각종 예산사업에 대한 정밀 감사와 교정을 하겠다.
-- 이번 선거에서 자유민주당 후보가 나선 이유는.
▲ 보수가 괴멸하고 국가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이대로 있을 수는 없어서 이렇게 나서게 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해법으로는 부산도 대한민국도 더는 사회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보수정당이 없다.
자유민주당을 미국, 영국에 있는 보수정당과 같은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만들 것이다.
-- 경제신문 주필을 지냈는데 부산 경제발전을 위한 해법은.
▲ 경제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
인재를 육성하고 제한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자유주의적 혁신이 필요하다.
부산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동안 상속세를 이연시키는 등 획기적인 법과 제도에 대한 자유주의적 개혁이 필요하다.
-- 다른 후보와 비교해 본인의 강점은.
▲ 나는 부산의 부패 구조와 인맥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부산 대청소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보수는 정치적 방향을 잃은 지 오래다.
이번 보궐선거야말로 희생을 가장 적게 치르면서 보수를 재편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나의 과업이며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 지하철을 타거나, 길거리 다니면 많은 분이 알아보고 응원을 해주고 있다.
지역 밀착도가 낮은 것은 인정한다.
당선에는 불리한 조건일 수 있지만, 부패에서 자유로운 것은 좋은 시장, 성공적인 시장이 되는 필수 조건이다.
-- 부산시장 잔여 임기 1년 동안 바꿀 수 있는 것은. ▲ 규제를 혁파하는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규제를 그대로 두면서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큰소리치는 부산 시장 후보의 말은 하얀 거짓말이다.
규제 혁파를 통해 부산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 이외에 일자리 대책은 없다.
-- 남은 기간 선거운동 전략은.
▲ 시민들이 부패한 정치인들을 선택하게 되면 부패구조를 다시 만들어 내고 이는 부산의 몰락을 가속할 뿐이다.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는 것은 구악이 쌓이고 쌓여 더는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가덕도 정치 사기극에 또 속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