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트리플더블' 워싱턴, 디트로이트 잡고 3연패 탈출
자이언 윌리엄슨이 승부처에 득점력을 폭발한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루카 돈치치가 빠진 댈러스 매버릭스를 제압했다.

뉴올리언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의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댈러스에 112-103으로 이겼다.

윌리엄슨이 치열했던 4쿼터 13득점을 포함해 총 38점을 올리며 뉴올리언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윌리엄슨은 23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 중이다.

댈러스에서는 루카 돈치치가 허리 부상으로,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30점을 넣으며 '쌍포'의 공백을 잘 메웠다.

댈러스는 내외곽을 휘저은 하더웨이 덕에 4쿼터 중반까지 93-91로 앞서는 등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윌리엄슨의 폭발력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윌리엄슨은 쿼터 막판 특유의 힘 넘치는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3차례 넣어 뉴올리언스가 107-100으로 앞서나가게 했다.

1분여를 남기고는 우중간에서 도사리던 니케일 알렉산더-워커가 윌리엄슨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깨끗한 3점을 꽂아 110-100, 10점 차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뉴올리언스 쪽으로 확 기울였다.

워싱턴에서는 홈팀 워싱턴 위저즈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06-92로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웨스트브룩은 19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올렸다.

디트로이트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중반 점프슛과 앨리웁 덩크 등으로 올린 연속 6점을 포함해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루이 하치무라도 빛났다.

서부 콘퍼런스 3위 LA 클리퍼스는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22-112로 제압했다.

28득점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4개씩 올린 커와이 레너드와 24득점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펼친 폴 조지가 클리퍼스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필라델피아 토비아스 해리스의 29득점 7리바운드는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 28일 NBA 전적
워싱턴 106-92 디트로이트
뉴욕 102-96 밀워키
휴스턴 129-107 미네소타
샌안토니오 120-104 시카고
뉴올리언스 112-103 댈러스
보스턴 111-94 오클라호마시티
유타 126-110 멤피스
LA 클리퍼스 122-112 필라델피아
새크라멘토 100-98 클리블랜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