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0시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유니폼과 명찰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0시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유니폼과 명찰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0시를 기점으로 4·7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사진)는 마포의 한 편의점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영선 후보는 청년들을 위한 공약을 강조하고 나섰다.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한 박영선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에 있는 한 편의점을 찾아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유니폼과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착용하고 야간 업무에 투입된 박영선 후보는 직접 컵라면과 음료 등 물품들을 정리하며 청년 아르바이트생과 대화를 나눴다.

박영선 후보는 먼저 "얼마나 일을 했는가"라고 물었고 아르바이트생은 "3개월 정도 됐다"고 답했다. 박영선 후보는 재차 "해 보니까 어떠한가"라고 물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아울러 시급을 얼마나 받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표했다. 이에 아르바이트생은 야간수당 등을 받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0시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0시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청년 지원정책 전면에 꺼내들어

아르바이트생이 박영선 후보에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하자 그는 "아르바이트로 생활하기는 조금 힘들 것 같다"며 위로를 건넸다.

첫 공식 선거운동에서 박영선 후보가 꺼내든 이슈는 청년 지원정책이었다.

박영선 후보는 아르바이트생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에서 20만원씩 월세를 지원해주는 정책을 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아르바이트생은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박영선 후보는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일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들의 아픔과 고단함을 몸소 느껴보고 싶었다"며 "생활 시장, 민생 시장이 되어야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