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수아레즈 3이닝 완벽투…두산 로켓도 3이닝 1실점
2021년 프로야구 정규리그 데뷔를 앞둔 앤드루 수아레즈(LG 트윈스)와 워커 로켓(두산 베어스)이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둘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양 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좌완 수아레즈는 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실점 없이 던졌다.

3회 2사 후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 1개만 허용하는 등 10타자를 맞아 공 33개만 던졌다.

수아레즈는 강판 후 불펜에서 투구 수를 올리고자 공을 더 던졌다.

로켓은 3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1점만 줬다.

2회 내야 안타와 볼넷 2개를 거푸 내줘 1사 만루에 몰렸으나 정주현을 삼진, 오지환을 내야 땅볼로 잡고 위기를 돌파했다.

로켓은 3회 홍창기에게 우전 안타,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펜스 직격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를 자초한 뒤 김현수에게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했다.

로켓은 11타자를 상대로 공을 63개나 던져 투구 수 조절이라는 숙제를 안았다.

LG 수아레즈 3이닝 완벽투…두산 로켓도 3이닝 1실점
수아레즈와 로켓은 17일 연습 경기에서도 한 차례 기량을 겨뤘다.

당시엔 4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수아레즈가 2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 한 로켓에게 판정승했다.

수아레즈는 LG가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에 이적료 40만달러를 주고 영입한 빅리그급 투수다.

빅리거 출신 로켓 역시 신규 외국인 선수 총액 상한인 100만달러를 모두 받은 기대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