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 재도약' 종합계획 수립…100억원 지원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관광업계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원·회복·도약 등 3개 목표를 토대로 하는 관광업계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 달 100억원 규모의 '서울 관광업 회복도약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마이스(MICE) 업종 소상공인 5천개 업체에 각 200만원을 준다.

또 관광 스타트업 16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이들 스타트업과 기존 여행사를 연결해주는 협업 과제도 진행할 계획이다.

관광 스타트업 67곳과 관광 관련 단체 7곳이 입주할 '서울관광플라자'도 다음 달 개관한다.

시는 멀리 떠나기 어려운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해 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 도심 트레킹 ▲ 서울 역사여행 ▲ 도보해설관광 등 콘텐츠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마이스(회의·컨벤션·이벤트·전시) 업계를 위해 3차원 가상회의 플랫폼 '가상회의 서울'을 민간에 공개하고, 기존 오프라인 행사에만 주던 지원금을 온라인 행사에도 주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뉴노멀 시대 서울 관광의 전략'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안심하고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