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에서 세체원이 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구마유시’ 이민형이 지난 17일 T1과 1년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이 같은 각오를 전했다. 세체원이란 ‘세계 체(최)고의 원거리 딜러’를 뜻하는 온라인 밈이다. 그 해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원거리 딜러를 뜻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해당 연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우승 팀 소속 선수를 의미한다. 이미 2023년과 2024년 월즈를 우승한 만큼 이민형의 이번 각오는 사실상 ‘역체원’(역대 최고의 원거리 딜러)을 염두에 둔 포부로 보인다.이민형은 이미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연속 월즈 결승에 진출해 2연속 우승 컵을 들어 올리며 ‘뱅’ 배준식(월즈 2회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국내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우승이 2020년과 2022년 2회로 다소 부족하다. 2020년은 ‘테디’ 박진성이 주전으로 거둔 성과인 만큼 아쉬운 부분도 있다. 또한 또 다른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컵도 아직 없다.이날 재계약 사실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이민형은 “T1에서 그리고 또 T1 팬분들과 더 함께 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도 “최고의 선수가 있을 곳은 T1”이라며 팀에 대한 소속감을 드러낸 바 있다.한편 T1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함께한 일명 ‘제오페구케’ 로스터에서 이제 단 한 조각만을 남겨놓게 됐다. ‘페이커’ 이상혁은 내년까지 계약이며 ‘오너’ 문현준, ‘케리아’ 류민석, ‘구마유시’ 이민형과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제 탑 라이너 &ls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을 마무리하는 공인 이벤트 대회이자, 위메이드가 주최한 위믹스 챔피언십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16일과 17일 부산 기장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4에는 올 시즌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4명의 최정예 선수가 출전해 왕중왕을 가렸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선수 팬클럽의 열띤 응원이 더해져 뜨거운 피날레를 완성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대회에 1만8000여 명의 갤러리가 몰렸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사전 판매 티켓이 대회 이틀 전에 모두 매진되어 많은 갤러리가 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렇게 큰 인파가 몰릴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회는 팬들과 함께하는 대회를 목표로 다양한 팬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많은 골프 팬들이 이를 좋아해 주신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퍼블릭(Wepublic)’을 통해 다채로운 팬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위퍼블릭에서 현장 응원 모임 프로젝트를 개설한 팬카페들에게 전용 셔틀버스를 지원하여 팬들의 응원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참가 선수 애장품 펀딩 프로젝트와 24명 선수의 이번 시즌 마지막 18번홀 퍼팅의 순간을 담은 ‘더 라스트 볼(The Last Ball)’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선수 애장품 펀딩 프로젝트와 더 라스트 볼 이벤트는 위퍼블릭에서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는 위믹스 코인으로 가능하다.대회 우승은 참가 선수 중 가장 낮은 위믹스 포인트 랭킹 25위로 출전한 김민선(21)이 차지했다. 김민선은 첫날 매치 플레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후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김민선(21)이 정규 시즌이 끝난 뒤 펼쳐진 이벤트 대회에서 잭팟을 터뜨렸다. 전날 1 대 1 매치플레이에서 올 시즌 최강자 윤이나(21)를 꺾고 올라온 김민선이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우승 상금 3억5000만원을 벌어들였다.김민선은 17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공인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위믹스)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수지(28)를 꺾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5만위믹스.이날 오후 4시 기준 위믹스 시세(1위믹스=1400원, 코인원 기준)에 따라 원화로 환산하면 3억5000만원이다. 이는 KLPGA투어 최다 우승 상금인 한화 클래식의 3억600만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시즌 누적 상금(4억1716만원)의 80%를 한 번에 챙긴 김민선은 올해 공식·비공식 대회를 통틀어 상금으로만 약 7억7000만원을 쓸어 담았다. 윤이나·김수지 차례로 격파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각 대회 성적을 환산해 매긴 위믹스 포인트 상위 20명과 추천 선수 4명 등 총 24명이 출전했다. 대회 첫날 열린 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선수 열두 명이 이날 열린 스트로크플레이에서 파이널 A조, 패한 선수들이 파이널 B조로 분류됐다. 김민선은 전날 매치플레이에서 올 시즌 대상·상금왕을 휩쓴 윤이나를 상대로 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는 최대 이변을 만들어 내며 이날 파이널 A조에서 티오프했다.김민선은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밖에 줄이지 못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에 완전히 다른 선수로 돌아왔다. 12번홀(파4) 버디로 한 타를 줄이더니 14번(파5)부터 16번홀(파4)까지 세 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