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 지금 실천하는 작은 용기가 멋진 미래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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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우리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통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큰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미래의 삶은 우리 예측대로 펼쳐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겸손하고 슬기로운 사람은 과거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선물같이 주어진 현재(Present)의 삶이다. 영화 < 백 투더 퓨처/Back to the future>에서 현재는 과거와 미래의 종합예술임을 명확히 깨닫게 해준다. 과거와 미래의 시간여행을 통해 현재의 멋진 그림을 완성해 보자 < 영화 줄거리 요약>, 1987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 분)’와 괴짜 발명가 ‘에메트 브라운 박사(크리스토퍼 로이드 분)’가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면서 모험을 펼치는 영화< 백 투더 퓨처> 시리즈는 무한한 상상력을 통해 보여주는 역사적 배경과 창의적 발명품도 흥미롭지만 주인공이 시간여행 속에서 보여주는 따뜻한 인간미와 사랑 그리고 소중한 인생의 철학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3편의 영화 중 1편을 중점적으로 리뷰하겠다.
‘힐 밸리(Hill Vally’)에 사는 주인공 마티는 록콘롤, 스케이트보드, 그리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명랑 쾌활한 고교생이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소심한 아버지 조지와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 로레인, 그리고 직장도 못 가진 형과 누나가 있는 유쾌하지 못한 가정에 살고 있다. 평소 멘토처럼 친하게 지내던 천재 과학자 에메트 브라운 박사(외모는 아인슈타인을 닮았고 반려견의 이름도 아인슈타인)가 ‘스포츠카 드로리안(DeLorean)’을 개조해 타임머신을 만들지만, 에너지원인 플라토늄을 빼돌린 데 앙심을 품은 테러범들이 브라운 박사에게 총을 쏘게 되고, 위험해진 주인공 마티는 급기야 타임머신을 타고 30년전의 시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1955년으로 돌아간 과거의 동네모습에서, 극장 간판에는 2류 배우인 로널드 레이건(미래 미국의 제40~41대 대통령)이 보이고 청년시절의 젊은 아버지와 어머니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젊은 아버지는 여전히 멍청해 보이고, 무엇보다 어머니가 될 사람은 미래의 아들 ‘마티’의 활달한 성격에 첫눈에 사랑을 느끼게 되는 예기치 않은 사태가 발생한다. 마티가 다시 미래로 가는 것을 도와줄 사람은 30년 전의 젊은 브라운 박사뿐이었다. 졸업 댄스파티가 열리는 날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운명적으로 만났던 것을 기억한 마티는 두사람을 결합하고자 댄스 파티장으로 간다. 그런데 악당인 ‘비프 태넌’이 나타나 어머니를 납치하려 하자 이를 보고 분노한 아버지가 미래의 아들인 마티의 강한 리더십 코치와 격려로, 평소의 소심한 성격에서 벗어나 일격을 가해 악당 태넌을 때려눕히면서 자신감을 가진 멋진 남자로 다시 태어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파티장에서 미래의 부모들은 뜨거운 키스를 통해 사랑이 맺어지게 되어 마티의 존재가 사라지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은 막게 된다. 하지만 마티의 “미래로의 귀환(Back to the future)”은 아직도 첩첩산중이다. 타임머신을 작동시키려면 시속 88마일의 속도와 미쳐 못 가져온 플라토늄으로 생성하는 1.2기가와트의 고에너지가 필요하다. 마티는 미래(1985년)에 있을 때, 번개로 시청 시계탑이 부서진 사건 일자를 기억해내고 젊은 브라운 박사와 시청 시계탑에 전선을 연결하고, 시계탑에 맞은 번개의 전기를 동력원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극적으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된다. 마티는 사고가 난 그 시간에 맞춰 미래로 돌아오지만, 브라운 박사는 다시 테러범들에게 총에 맞고 쓰러진다. 그러나 알고 보니 박사는 방탄복을 입고 있었으며, 그것은 과거에서 떠나기 직전 마티가 준 오래된 쪽지를 통해 자신이 총격을 맞을 것을 미리 알고 대처했다. 다시 현재로 돌아온 마티가 집으로 들어서자, 과거로 떠나기전 무능했던 아버지는 ‘저명한 공상과학 작가”로 변신해 있었고, 어머니는 알코올중독자가 아닌 “운동으로 몸이 다져진 멋진 여성”으로, 가족들도 다들 액티브하게 변신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차고에서는 자신이 꿈에도 그리던 스포츠카를 과거의 악당이었던 ‘비프 태넌’이 하인으로 들어와 번쩍번쩍하게 광택을 내고 있었고, 여자친구 제니퍼가 살포시 다가와 안기면서 천신만고 끝의 시간여행은 성공적으로 완성된다. < 관전 포인트>
A.주인공 마티의 아버지 조지는 어떻게 소심남에서 멋진 작가로 변신할 수 있었을까?
30년 전 과거로 돌아간 마티는 아버지가 머리는 항상 헝클어져 있고 셔츠의 반은 바지 위에 흘러나와, 여자들에게 인기 없는 얼간이 스타일이지만, 항상 공상과학소설에 관심이 많은 상상력 있는 청년이며, 어머니 로레인을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마티는 스스로 외계인으로 변장하여 아버지 집에 찾아가서 어머니를 악당 ‘비프 태넌’에게서 구하라는 특명과 함께 아버지가 확신과 용기를 가지게
하여, 댄스파티장에서 결정적으로 어머니를 납치하려는 태넌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리게 됨으로써, 어머니는 아버지를 백마를 탄 기사로 생각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국 과거 한순간의 용기 발휘가 인생에 자신감을 주는 계기가 되어 아버지는 자신의 강점인 공상과학에 대한 상상력을 살려 SF소설 작가로 승승장구하면서 미래의 삶까지 바꾸게 된 것이다.
B.< 백 투더 퓨처 2편, 1989>의 내용은?
미래 자기 아이들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브라운 박사와 30년 후의 미래로 오게 된 마티는 뒤죽박죽된 세상(아버지는 태넌의 총에 묘지에 묻혀 있고 어머니는 비프 태넌과 결혼하여 살고 있음)에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그것은 타임머신의 존재를 알게 된 늙은 악당 태넌이 60년 전으로 돌아가 젊은 태넌에게 “스포츠 게임의 승부 결과(SPORTS ALMANAC 1950-2000)가 담겨 있는 잡지(이것은 미래를 예언하는 통계잡지로 작용)”를 몰래 주고 왔고,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게 된 젊은 태넌은 모든 스포츠 게임에 베팅하여 엄청난 갑부가 되면서 도시를 사들여 자신의 무법천지 세상으로 만들게 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마티는 다시 잡지를 전달받기전의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이영화에서 미래의 정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게 되면 엄청나게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C.< 백 투더 퓨처 3편, 1990>의 내용은?
마티는 박사가 100년 전인 1885년으로 갔음을 알게 된다. 그의 흔적을 찾아보니 타임머신 ‘드로리안’은 폐광 속에 숨겨져 있었다. 그러나 박사가 서부의 악당 ‘매드독 태넌’의 총에 맞아 죽었다고 쓰인 비석을 발견하고는, 박사를 구출하기 위해 위험한 시간 여행을 감행한다. 1885년의 서부에 도착한 마티는 드로리안의 고장으로, 자신의 선조인 “세이머스와 매기 부부”의 도움을 받게 되고 박사도 만난다. 고장 난 드로리안으로 시간 여행에 필요한 속도를 얻기 위해서 기관차를 이용하려는 위험한 계획이 세워지지만, 박사는 여교사인 클라라와 사랑에 빠져서 그 시대에 남고 싶어 하고 원래 박사가 당하게 되어있던 매드독 태넌 과의 결투를 마티가 떠맞게 된다. 마티는 기지를 발휘해 매드독과의 결투에서 이기고, 타임머신을 태운기관차는 질주하기 시작한다. 박사는 자기를 쫓아온 클라라와 남기로 결심을 하고, 마티는 그들과 작별 인사를 한 후 무사히 1985년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얼마후 박사는 기차를 이용한 타임머신을 타고 클라라와 낳은 아이들까지 데리고 마티 앞에 나타나서 “네 미래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정해진 미래는 아무에게도 없단다.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거야!”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영화 1~2편에서는 “올바른 미래, 정해진 미래”를 보여줬다면, 3편에서는 그것을 넘어서서 스스로 의지를 갖추고“새롭게 만들어가는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D. 2편에서 마티가 희대의 악당 매드독 태넌을 이긴 전략은 ?
마티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 황야의 무법자, 1964> 영화에서 힌트를 얻어 악당 태넌 과의 결투 시 망토 안에 강철판을 달고 나와 총을 맞고도 다시 일어서자 악당이 당황한 사이에 일격을 가해 이기게 된다. 마티의 가장 큰 약점은 그에게 “겁쟁이(chicken)”라는 말을 하면 참지 못하고 욱하는 성격인데, 이 성격은 가끔은 마티에게 용기를 주게 되어 역사를 바꾸는 계기를 만들기도 한다.
E. 2편에 등장하는 상상력이 담긴 제품은 ?
미래로 여행을 가게 된 마티는 미래의 신기한 운동화(나이키)를 보게 되는데, 이 신발은 굳이 손으로 끈을 매지 않아도 자동으로 신는 사람의 발에 맞추어 스스로 끈이 매어져서 최적의 착용감을 가지게 만들어 주는 발명품인데, 실제로 나이키에서 “나이키 에어맥스’라는 제품으로 현실화시키기도 했고, 골프화(풋조이)에도 신발 뒷부분에 착용자의 발에 맞출 수 있는 다이얼이 들어간 편리한 제품이 나오는 등 영화 속 상상력이 현실화하는 경우가 많다. < 에필로그>
주인공 마티의 아버지는 고교 시절 얼간이 같은 외모와 소심한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조롱받는 입장이었지만, 댄스파티에서 악당 ‘비프 태넌’을 응징하고 마티의 어머니를 구해낸 용기를 계기로 결혼까지 성공하였고, 그 자신감은 자신의 강점인 작가로서의 역량에 불을 붙여 공상과학소설 작가로서의 꿈을 이루어 자신의 미래를 180도로 바꾸어놓게 된다. 이 모습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의 실천을 통해 얻게되는 작은 석세스 스토리(Success story)가 큰 성공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지금 당신의 작은 용기가 미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에 피하지 말고 바로 지금 기회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서태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우리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통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큰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미래의 삶은 우리 예측대로 펼쳐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겸손하고 슬기로운 사람은 과거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선물같이 주어진 현재(Present)의 삶이다. 영화 < 백 투더 퓨처/Back to the future>에서 현재는 과거와 미래의 종합예술임을 명확히 깨닫게 해준다. 과거와 미래의 시간여행을 통해 현재의 멋진 그림을 완성해 보자 < 영화 줄거리 요약>, 1987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 분)’와 괴짜 발명가 ‘에메트 브라운 박사(크리스토퍼 로이드 분)’가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면서 모험을 펼치는 영화< 백 투더 퓨처> 시리즈는 무한한 상상력을 통해 보여주는 역사적 배경과 창의적 발명품도 흥미롭지만 주인공이 시간여행 속에서 보여주는 따뜻한 인간미와 사랑 그리고 소중한 인생의 철학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3편의 영화 중 1편을 중점적으로 리뷰하겠다.
‘힐 밸리(Hill Vally’)에 사는 주인공 마티는 록콘롤, 스케이트보드, 그리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명랑 쾌활한 고교생이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소심한 아버지 조지와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 로레인, 그리고 직장도 못 가진 형과 누나가 있는 유쾌하지 못한 가정에 살고 있다. 평소 멘토처럼 친하게 지내던 천재 과학자 에메트 브라운 박사(외모는 아인슈타인을 닮았고 반려견의 이름도 아인슈타인)가 ‘스포츠카 드로리안(DeLorean)’을 개조해 타임머신을 만들지만, 에너지원인 플라토늄을 빼돌린 데 앙심을 품은 테러범들이 브라운 박사에게 총을 쏘게 되고, 위험해진 주인공 마티는 급기야 타임머신을 타고 30년전의 시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1955년으로 돌아간 과거의 동네모습에서, 극장 간판에는 2류 배우인 로널드 레이건(미래 미국의 제40~41대 대통령)이 보이고 청년시절의 젊은 아버지와 어머니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젊은 아버지는 여전히 멍청해 보이고, 무엇보다 어머니가 될 사람은 미래의 아들 ‘마티’의 활달한 성격에 첫눈에 사랑을 느끼게 되는 예기치 않은 사태가 발생한다. 마티가 다시 미래로 가는 것을 도와줄 사람은 30년 전의 젊은 브라운 박사뿐이었다. 졸업 댄스파티가 열리는 날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운명적으로 만났던 것을 기억한 마티는 두사람을 결합하고자 댄스 파티장으로 간다. 그런데 악당인 ‘비프 태넌’이 나타나 어머니를 납치하려 하자 이를 보고 분노한 아버지가 미래의 아들인 마티의 강한 리더십 코치와 격려로, 평소의 소심한 성격에서 벗어나 일격을 가해 악당 태넌을 때려눕히면서 자신감을 가진 멋진 남자로 다시 태어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파티장에서 미래의 부모들은 뜨거운 키스를 통해 사랑이 맺어지게 되어 마티의 존재가 사라지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은 막게 된다. 하지만 마티의 “미래로의 귀환(Back to the future)”은 아직도 첩첩산중이다. 타임머신을 작동시키려면 시속 88마일의 속도와 미쳐 못 가져온 플라토늄으로 생성하는 1.2기가와트의 고에너지가 필요하다. 마티는 미래(1985년)에 있을 때, 번개로 시청 시계탑이 부서진 사건 일자를 기억해내고 젊은 브라운 박사와 시청 시계탑에 전선을 연결하고, 시계탑에 맞은 번개의 전기를 동력원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극적으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된다. 마티는 사고가 난 그 시간에 맞춰 미래로 돌아오지만, 브라운 박사는 다시 테러범들에게 총에 맞고 쓰러진다. 그러나 알고 보니 박사는 방탄복을 입고 있었으며, 그것은 과거에서 떠나기 직전 마티가 준 오래된 쪽지를 통해 자신이 총격을 맞을 것을 미리 알고 대처했다. 다시 현재로 돌아온 마티가 집으로 들어서자, 과거로 떠나기전 무능했던 아버지는 ‘저명한 공상과학 작가”로 변신해 있었고, 어머니는 알코올중독자가 아닌 “운동으로 몸이 다져진 멋진 여성”으로, 가족들도 다들 액티브하게 변신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차고에서는 자신이 꿈에도 그리던 스포츠카를 과거의 악당이었던 ‘비프 태넌’이 하인으로 들어와 번쩍번쩍하게 광택을 내고 있었고, 여자친구 제니퍼가 살포시 다가와 안기면서 천신만고 끝의 시간여행은 성공적으로 완성된다. < 관전 포인트>
A.주인공 마티의 아버지 조지는 어떻게 소심남에서 멋진 작가로 변신할 수 있었을까?
30년 전 과거로 돌아간 마티는 아버지가 머리는 항상 헝클어져 있고 셔츠의 반은 바지 위에 흘러나와, 여자들에게 인기 없는 얼간이 스타일이지만, 항상 공상과학소설에 관심이 많은 상상력 있는 청년이며, 어머니 로레인을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마티는 스스로 외계인으로 변장하여 아버지 집에 찾아가서 어머니를 악당 ‘비프 태넌’에게서 구하라는 특명과 함께 아버지가 확신과 용기를 가지게
하여, 댄스파티장에서 결정적으로 어머니를 납치하려는 태넌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리게 됨으로써, 어머니는 아버지를 백마를 탄 기사로 생각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국 과거 한순간의 용기 발휘가 인생에 자신감을 주는 계기가 되어 아버지는 자신의 강점인 공상과학에 대한 상상력을 살려 SF소설 작가로 승승장구하면서 미래의 삶까지 바꾸게 된 것이다.
B.< 백 투더 퓨처 2편, 1989>의 내용은?
미래 자기 아이들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브라운 박사와 30년 후의 미래로 오게 된 마티는 뒤죽박죽된 세상(아버지는 태넌의 총에 묘지에 묻혀 있고 어머니는 비프 태넌과 결혼하여 살고 있음)에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그것은 타임머신의 존재를 알게 된 늙은 악당 태넌이 60년 전으로 돌아가 젊은 태넌에게 “스포츠 게임의 승부 결과(SPORTS ALMANAC 1950-2000)가 담겨 있는 잡지(이것은 미래를 예언하는 통계잡지로 작용)”를 몰래 주고 왔고,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게 된 젊은 태넌은 모든 스포츠 게임에 베팅하여 엄청난 갑부가 되면서 도시를 사들여 자신의 무법천지 세상으로 만들게 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마티는 다시 잡지를 전달받기전의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이영화에서 미래의 정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게 되면 엄청나게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C.< 백 투더 퓨처 3편, 1990>의 내용은?
마티는 박사가 100년 전인 1885년으로 갔음을 알게 된다. 그의 흔적을 찾아보니 타임머신 ‘드로리안’은 폐광 속에 숨겨져 있었다. 그러나 박사가 서부의 악당 ‘매드독 태넌’의 총에 맞아 죽었다고 쓰인 비석을 발견하고는, 박사를 구출하기 위해 위험한 시간 여행을 감행한다. 1885년의 서부에 도착한 마티는 드로리안의 고장으로, 자신의 선조인 “세이머스와 매기 부부”의 도움을 받게 되고 박사도 만난다. 고장 난 드로리안으로 시간 여행에 필요한 속도를 얻기 위해서 기관차를 이용하려는 위험한 계획이 세워지지만, 박사는 여교사인 클라라와 사랑에 빠져서 그 시대에 남고 싶어 하고 원래 박사가 당하게 되어있던 매드독 태넌 과의 결투를 마티가 떠맞게 된다. 마티는 기지를 발휘해 매드독과의 결투에서 이기고, 타임머신을 태운기관차는 질주하기 시작한다. 박사는 자기를 쫓아온 클라라와 남기로 결심을 하고, 마티는 그들과 작별 인사를 한 후 무사히 1985년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얼마후 박사는 기차를 이용한 타임머신을 타고 클라라와 낳은 아이들까지 데리고 마티 앞에 나타나서 “네 미래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정해진 미래는 아무에게도 없단다.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거야!”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영화 1~2편에서는 “올바른 미래, 정해진 미래”를 보여줬다면, 3편에서는 그것을 넘어서서 스스로 의지를 갖추고“새롭게 만들어가는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D. 2편에서 마티가 희대의 악당 매드독 태넌을 이긴 전략은 ?
마티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 황야의 무법자, 1964> 영화에서 힌트를 얻어 악당 태넌 과의 결투 시 망토 안에 강철판을 달고 나와 총을 맞고도 다시 일어서자 악당이 당황한 사이에 일격을 가해 이기게 된다. 마티의 가장 큰 약점은 그에게 “겁쟁이(chicken)”라는 말을 하면 참지 못하고 욱하는 성격인데, 이 성격은 가끔은 마티에게 용기를 주게 되어 역사를 바꾸는 계기를 만들기도 한다.
E. 2편에 등장하는 상상력이 담긴 제품은 ?
미래로 여행을 가게 된 마티는 미래의 신기한 운동화(나이키)를 보게 되는데, 이 신발은 굳이 손으로 끈을 매지 않아도 자동으로 신는 사람의 발에 맞추어 스스로 끈이 매어져서 최적의 착용감을 가지게 만들어 주는 발명품인데, 실제로 나이키에서 “나이키 에어맥스’라는 제품으로 현실화시키기도 했고, 골프화(풋조이)에도 신발 뒷부분에 착용자의 발에 맞출 수 있는 다이얼이 들어간 편리한 제품이 나오는 등 영화 속 상상력이 현실화하는 경우가 많다. < 에필로그>
주인공 마티의 아버지는 고교 시절 얼간이 같은 외모와 소심한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조롱받는 입장이었지만, 댄스파티에서 악당 ‘비프 태넌’을 응징하고 마티의 어머니를 구해낸 용기를 계기로 결혼까지 성공하였고, 그 자신감은 자신의 강점인 작가로서의 역량에 불을 붙여 공상과학소설 작가로서의 꿈을 이루어 자신의 미래를 180도로 바꾸어놓게 된다. 이 모습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의 실천을 통해 얻게되는 작은 석세스 스토리(Success story)가 큰 성공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지금 당신의 작은 용기가 미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에 피하지 말고 바로 지금 기회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서태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