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경험한 많은 분들이 골프라는 운동은 해도 늘지 않는다고 푸념하신다.

“나는 연습을 할수록 더 나빠지는 것 같아요.”

“나는 이 게임을 수년간 연습하고 경기했는데, 나아진 것이 없어요.”

“사실, 나는 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 골프는 연습해도 늘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을까? 연습해도 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간단하다. 골프연습을 잘못하고 있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연습을 하여 잘못된 스윙이 몸에 학습되어서 그런 것이다.

골프를 독학하여 수많은 시간의 연습과정을 겪어 평균 80대 초반을 치는 골퍼가 있다고 치자.  이런 골퍼는 잘못된 스윙으로도 싱글을 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골프를 잘 치다가 가끔 생크가 나면, 뭔가 잘못된 스윙을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올바르고 정확한 스윙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독학으로 쌓은 골프지식으로 자신의 스윙을 만들고 골프를 하고 있으므로 생크가 나는 원인을 찾기 힘들고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 골프지도자를 찾는 경우가 많다.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듯이 연습을 해야만 운동능력이 향상된다.

당연히 올바른 방법으로 스윙의 결점이 없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레슨을 진행하다 보면,  골프지도자가 제공하는 정보에 집중을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스윙 결점에 대해 정확한 분석으로 원인을 찾았다면, 원인을 해결하도록 연습하여야 한다. 따라서  레슨에서 제공되는 정보에 집중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리버스 피봇(reverse pivot)의 경우는 팔이 들려지면서 골반이 열려 몸이 뒤집힌 상태를 말한다. 이런 경우, 원인은 하체를 고정하지 못하고 골반이 열리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그러나 많은 골퍼들이 팔을 드는 현상만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

골프에는 원인과 결과가 항상 존재하고, 샷에 관한 결과를 보면서 원인을 찾아 그것을 방지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골퍼가 새로운 골프기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효과가 없거나 비효율적인 것들을 없애 나가는 시행착오 과정을 겪게 된다. 골프시범을 보고 설명을 듣고서 배운 골퍼들은 자신들이 하는 다양한 방법의 시도들이 비효율적이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골프기술을 수행하면서 알게 된다.

올바른 스윙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스윙에 따라 연습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이를 위해 목적을 설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골퍼들의 목적과 골프지도자의 목적이 다를 수 있다. 우선 골퍼들이 원하는 목적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는 목적에 따라서 연습하는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슬라이스를 고치고 싶다면, 슬라이스를 고칠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슬라이스의 원인은 무수히 많다. 많은 원인 중에서 자신의 스윙에 문제가 되는 것을 찾아야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인을 없애는 연습을 해야한다.

다른 예를 더 들어보면, 퍼팅에 난조를 보이는 골퍼는 어떨까? 퍼팅을 잘 한다는 것은 방향과 거리가 정확하다는 것이다. 매 홀마다 원 퍼트를 하는 골퍼는 방향과 거리가 매우 정확하고, 쓰리 퍼트 이상 하는 골퍼는 방향과 거리가 부정확한 것이다. 그렇다면, 방향과 거리에서 무엇이 더 중요할까? 골프에서는 당연히 방향이 우선이다. 거리가 정확하더라도 방향이 다른 곳을 향하면 홀컵에 안 들어가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방향과 거리의 중요도가 50대 50이어도 우선순위가 다른 것뿐이다. 따라서 방향에 문제가 있으면 방향을 고쳐야 하고, 거리에 문제가 있으면 거리를 고쳐야 한다.

많은 골퍼가 거리연습이 필요한데도 방향을 연습하는 것을 보게 된다. 만약 퍼팅연습을 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연습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이 방향성인지 아니면 거리에 대한 연습인지를 알아야 한다.  거리연습은 리듬과 템포가 중요하기에 자신만의 고유한 리듬과 템포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