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레슨을 받으라고 건의를 하면 구력에 따라서 나오는 반응이 다르다.
구력이 오래된 골퍼는 레슨을 받으면 스윙을 전부 뜯어 고치려고 하기 때문에 선듯 교정하기가 쉽지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초보자의 경우에는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보면 스윙 전반에 걸친 레슨을 받게 된다.

그러나 올겨울은 이제 두 달여 밖에 안남았다.
두 달여 동안 과연 어떤 레슨을 받을 것인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본인이 고민을 했던것이 어떤 부분인지를 생각해 보면 답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스윙은 전부를 고치려고 하는것 보다 자신의 장점은 더 살려주고 단점은 보완을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스윙을 전부 고치려면 그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때 시도하는 것이 좋다.
아마추어의 경우에는 대략 1년여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시간이 없는 아마추어 골퍼라면 가장 문제가 되는 단점을 찾아서 한가지만 중점적으로 보완을 하는 과정을 거치는게 좋을 것이다.
그 한가지의 단점을 보완하다보면 순차적으로 다른 문제점들도 보완이 될 수가 있다.

만약 지난해 슬라이스 때문에 고생을 했다면 드로우 구질이나 훅이 날 수 있도록 교정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드레스와 에이밍 그리고 그립과 테이크웨이 동작등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부터 문제가 시작됐는지를 찾는다면 아주 쉽게 교정이 될 수가 있다.
그리고나서 교정한 자세가 몸에 익을때까지 연습을 거을리하지 말아야만 한다.
만약 슬라이스가 난다고 원인을 찾지 못한채 공만 똑바로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한다면 올 한해도 마찬가지로 슬라이스 때문에 또 고생을 하기가 쉬워진다.

또 비거리를 늘리고 싶다던지 숏게임을 잘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위의 방법대로 자신의 단점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레슨을 받고 연습하는 것이 좋다.
퍼팅 스트록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도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물론 “아하!! 그렇게 하면 되네.” 라고 한번의 레슨으로도 알 수는 있지만 자신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몇달간의 연습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욕심내기 보다는 한가지 부분에 집중해서 레슨을 받고 바뀌는 것에 대한 기쁨을 알게 되면 또 다른 레슨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두 달여 남은 기간동안 자신의 문제점을 꼭 찾아서 보완해서 다가오는 봄에 필드에서 멋진 결과를 가져오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