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AI 전문 기업 단비아이엔씨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전문 교육 서비스인 ‘에이아이런’을 신학기에 맞춰 출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에이아이런은 인공지능 기술과 활용 예시를 통해 학생들의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챗봇 기반 생활 속 소재를 직접 설계하고 만드는 실습 환경을 제공하는 AI 전문 교육 서비스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현장의 교육 공백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교육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교재 외에도 이북(e-book) 기능, 동영상 강의 영상이 탑재된 에이아이런은 기존 해외 플랫폼에 의지하던 정보교육의 한계를 극복한 AI 전문 교육 플랫폼이다.
△단비아이엔씨가 개발한 에이아이런.
에이아이런을 개발한 단비아이엔씨는 LG CNS 사내벤처 기업으로, AI 챗봇을 만드는 플랫폼 기업이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 챗봇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 국립과천과학관, 부산시 사하청소년 네트워크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챗봇 제작 실습을 진행한 바 있다.
박미애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 실무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지만, 학생들이 큰 무리 없이 잘 따라할 수 있었다. 특히 AI 챗봇은 다른 교과나 콘텐츠와의 융합·연계가 용이해 교육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부산시 사하청소년 네트워크에서 챗봇 프로젝트를 경험한 황 모(17)양은 “인공지능 챗봇을 만들며 내가 직접 설계하고 내용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기존 코딩 수업과 또 다른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교육 소감을 말했다.
단비아이엔씨 관계자는 본격적인 학교 현장 적용에 앞서 2020년 12월부터 2개월 간 전국 교사 126명이 에이아이런 체험 후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에이아이런을 통해 인공지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83%로 나왔고, ‘다른 교사나 지인에게 에이아이런 추천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72%가 나올 정도로 학교 교사들에게 AI 교육 콘텐츠 적합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에이아이런 이용 및 체험을 원하는 학교 관계자는 단비아이엔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경ESG] ESG 핫 종목 -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전철과 기차 등 철도차량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철도차량의 핵심 전장품을 독자 기술로 국산화해 국내시장은 물론 전 세계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철도차량을 생산하는 레일솔루션 부문뿐 아니라 K2 전차 등 디펜스(방산)솔루션 부문이 회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증권업계에서는 수소 시대를 앞두고 회사가 수소 열차 시대를 적극 준비하고 있음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ESG 투자자라 할지라도 수소업체로 재평가받을 수 있는 현대로템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기 어려운 이유다. 철도와 방산의 두 바퀴가 번갈아 굴러가면서 회사를 성장시켜온 그동안의 역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방산으로 실적 안정성 확보자산운용사(투신)들은 2022년 4분기 들어 현대로템을 1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자산운용사들이 경기침체 우려로 주식 비중을 낮추는 가운데서도 알짜 기업은 사모았다는 평가다. 방산이 주가 매수의 이유였다. K2 전차는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주요 제품이다. K2 전차는 현재 대한민국 육군의 주력 전차로 ‘흑표’라 불린다. 스펙상으로 세계 최정상급 전차로 손꼽히는 제품이다. 수심 4m까지 도하 가능하며, 비포장도로에서도 시속 50km로 이동할 수 있다. 울퉁불퉁한 지형을 이동하면서도 표적을 자동으로 조준하고 명중시킬 수 있는 최신 전차다. 영국의 챌린저2, 미국의 M1A2 에이브람스,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독일 레오파르트 2A7+ 등이 경쟁 모델로 꼽힌다.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K2 전차 수주가 줄을 잇고 있다. 2022년 12월 6일에는 폴란드에 K2 전차 초도 물량 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