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 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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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 제 마음이랍니다
원래는 이렇지 않았답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꽃이 지천으로 피고
새들이 노래하고 벌나비들이 너울대는
그야말로 꿈의 궁전이었답니다
근데 글쎄 근데
살다보니 언젠가부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되었답니다
누가 빈 몸만 들어와서 새로 가꾸어보지 않겠어요?
선듯 왔다가 구경만 하고 선듯 간다면 사양할랍니다
오세요 한 십년 푹 묵어 쉬면서
그저 내 농장이려니 내 천국이려니
온몸과 온맘과 온영혼을 쏟아붓지 않으시겠어요?
물론 한 십년쯤 뒤면 본전 돌려달라지 않고
훌훌 털고 떠나신다해도 뭐라 않겠어요
원래는 이렇지 않았답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꽃이 지천으로 피고
새들이 노래하고 벌나비들이 너울대는
그야말로 꿈의 궁전이었답니다
근데 글쎄 근데
살다보니 언젠가부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되었답니다
누가 빈 몸만 들어와서 새로 가꾸어보지 않겠어요?
선듯 왔다가 구경만 하고 선듯 간다면 사양할랍니다
오세요 한 십년 푹 묵어 쉬면서
그저 내 농장이려니 내 천국이려니
온몸과 온맘과 온영혼을 쏟아붓지 않으시겠어요?
물론 한 십년쯤 뒤면 본전 돌려달라지 않고
훌훌 털고 떠나신다해도 뭐라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