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관리 작업단은 민간 자격증을 취득한 숲 전문가(수목 관리자 2명, 트리 클라이머 2명)들로 꾸려졌다.
면적의 75%가 산림으로 이뤄진 괴산은 민가나 농경지 인접 지역에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수목이 많다.
작년에 민원이 접수돼 제거한 피해 우려 수목이 980그루에 달한다.
수목 관리 작업단은 피해 우려 수목 제거는 물론 산막이옛길, 청안면 벚나무길, 괴산읍 동진천 느티나무길,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등 유명 숲의 수형도 관리한다.
괴산군은 수목 관리 작업단 운영으로 1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괴산군은 작년부터 수목 관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로프를 이용해 나무에 올라 벌목이나 가지치기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이 과정을 통해 12명의 아보리스트와 19명의 트리 클라이머를 양성했다.
또 사리면에 숲교육 체험단지와 아보리스트 훈련센터를 조성, 수목 관리 전문가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수목관리 작업단을 통해 보호수, 가로수의 수형을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숲을 가꿀 것"이라며 "수목 관리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 녹색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