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LG와 시범경기 개막전서 역전승…박정현 끝내기 홈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9회말에 터진 박정현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역전승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LG와 시범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2회 2사 만루, 4회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0-0 시소게임은 6회에 기울어졌다.

한화 바뀐 투수 닉 킹험은 2사 1루 위기에서 상대 팀 홍창기에게 우중간 투런 홈런을 내줬다.

한화는 8회 추격전에 나섰다.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와 정진호, 허관회는 상대 팀 바뀐 투수 김윤식을 상대로 3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한 점을 추격했다.

이후 임종찬이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유장혁은 1-2-3 병살타를 쳐 고개를 떨궜지만, 최인호가 바뀐 투수 진해수에게 볼넷을 얻어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강경학 타석 때 나온 폭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9회에 갈랐다.

7회 대수비로 나온 유격수 박정현은 9회말 1사에서 상대 팀 마지막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정현은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카펜터는 3⅔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킹험은 3⅔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켈리는 3⅔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나온 선발 자원 김윤식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