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결승골' 대전, 9명이 싸운 안양 꺾고 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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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첫 골' 전남, '박창준 3호골' 부천과 무승부…개막 4경기 무패
'두아르테 PK골' 안산, '이상민 퇴장' 충남아산에 1-0 승리 프로축구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이 9명으로 맞선 FC안양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대전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5분 박진섭의 헤딩 결승골로 안양에 1-0으로 이겼다.
개막 라운드에서 부천FC를 2-1로 누른 뒤 부산 아이파크, 김천 상무에 연달아 1-2로 졌던 대전은 이날 승리로 2승 2패가 됐다.
안양은 개막 전 승리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돌발 변수가 생겼다.
안양 수비수 정준연이 대전 박진섭을 향해 다리를 높이 들어 위험한 태클을 했다가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대전은 전반 29분 바이오의 발리슛으로 이날 양 팀 통틀어 첫 슈팅을 기록한 뒤로 일방적으로 안양을 몰아붙였다.
전반 35분 이종현의 중거리 슛이 골문을 벗어나고, 전반 38분 에디뉴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전반 44분 바이오의 패스를 박진섭이 가슴으로 트래핑하고는 왼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왼쪽 코너에서 에디뉴가 짧게 내준 공을 이진현이 잡아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박진섭이 골 지역 정면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안양 골문에 꽂아 넣었다.
박진섭은 시즌 첫 득점, 이진현은 첫 도움을 올렸다.
안양은 후반 시작하며 최민서를 빼고 조나탄을, 후반 8분에는 하승운을 빼고 김경중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꿔 보려 했다.
후반 14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김형진이 헤딩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날 안양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이후 대전도 에디뉴를 불러들이고 원기종을 투입해 추가 골을 노렸다.
수적 열세에도 잘 버텨나가던 안양은 후반 32분 백동규의 퇴장으로 추격의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볼 경합 과정에서 백동규가 대전 이종현의 다리를 밟았고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던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거쳐 레드카드로 바꿨다.
대전은 후반 40분 원기종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고 추가시간에는 이현식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리드는 끝까지 지켰다.
전남 드래곤즈는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박창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이종호가 동점 골을 넣어 1-1로 비겼다.
전남의 시즌 성적은 1승 3무(승점 6)가 됐다.
개막 4경기 무패는 이어갔지만, 선두로 나설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부천은 개막전 패배 이후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했다.
출발은 부천이 좋았다.
전반 25분 장현수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골문 앞으로 찔러주자 박창준이 왼발로 차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박창준의 올 시즌 3호 골. 전남은 전반 3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처음 선발 출전한 사무엘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슛을 부천 골키퍼 전종혁이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해 공이 흘러나왔다.
그러자 이종호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시즌 첫 골 맛을 봤다.
후반 들어서도 균형은 이어졌다.
부천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마무리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남도 김영욱과 알렉스를 차례로 빼고 김태현, 서명원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으나 다시 부천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나란히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던 안산 그리너스와 충남아산의 대결에서는 홈팀 안산이 두아르테의 페널티킥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에 충남아산이 슈팅 수에서 10-1을 기록할 만큼 주도권을 쥐었으나 전반 44분 미드필더 이상민이 안산의 이상민에게 거친 반칙을 해 퇴장 명령을 받으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충남아산은 후반 들어 잔뜩 웅크린 채 안산의 공세를 견뎌냈다.
하지만 이은범의 핸드볼 반칙으로 후반 30분 두아르테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벤치에 있다가 후반 13분 김대열과 교체돼 투입된 두아르테는 충남아산 골키퍼 이기현을 속이고 침착하게 가운데로 차 넣어 안산의 올 시즌 홈경기 첫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두아르테 PK골' 안산, '이상민 퇴장' 충남아산에 1-0 승리 프로축구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이 9명으로 맞선 FC안양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대전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5분 박진섭의 헤딩 결승골로 안양에 1-0으로 이겼다.
개막 라운드에서 부천FC를 2-1로 누른 뒤 부산 아이파크, 김천 상무에 연달아 1-2로 졌던 대전은 이날 승리로 2승 2패가 됐다.
안양은 개막 전 승리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돌발 변수가 생겼다.
안양 수비수 정준연이 대전 박진섭을 향해 다리를 높이 들어 위험한 태클을 했다가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대전은 전반 29분 바이오의 발리슛으로 이날 양 팀 통틀어 첫 슈팅을 기록한 뒤로 일방적으로 안양을 몰아붙였다.
전반 35분 이종현의 중거리 슛이 골문을 벗어나고, 전반 38분 에디뉴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전반 44분 바이오의 패스를 박진섭이 가슴으로 트래핑하고는 왼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왼쪽 코너에서 에디뉴가 짧게 내준 공을 이진현이 잡아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박진섭이 골 지역 정면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안양 골문에 꽂아 넣었다.
박진섭은 시즌 첫 득점, 이진현은 첫 도움을 올렸다.
안양은 후반 시작하며 최민서를 빼고 조나탄을, 후반 8분에는 하승운을 빼고 김경중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꿔 보려 했다.
후반 14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김형진이 헤딩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날 안양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이후 대전도 에디뉴를 불러들이고 원기종을 투입해 추가 골을 노렸다.
수적 열세에도 잘 버텨나가던 안양은 후반 32분 백동규의 퇴장으로 추격의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볼 경합 과정에서 백동규가 대전 이종현의 다리를 밟았고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던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거쳐 레드카드로 바꿨다.
대전은 후반 40분 원기종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고 추가시간에는 이현식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리드는 끝까지 지켰다.
전남 드래곤즈는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박창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이종호가 동점 골을 넣어 1-1로 비겼다.
전남의 시즌 성적은 1승 3무(승점 6)가 됐다.
개막 4경기 무패는 이어갔지만, 선두로 나설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부천은 개막전 패배 이후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했다.
출발은 부천이 좋았다.
전반 25분 장현수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골문 앞으로 찔러주자 박창준이 왼발로 차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박창준의 올 시즌 3호 골. 전남은 전반 3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처음 선발 출전한 사무엘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슛을 부천 골키퍼 전종혁이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해 공이 흘러나왔다.
그러자 이종호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시즌 첫 골 맛을 봤다.
후반 들어서도 균형은 이어졌다.
부천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마무리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남도 김영욱과 알렉스를 차례로 빼고 김태현, 서명원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으나 다시 부천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나란히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던 안산 그리너스와 충남아산의 대결에서는 홈팀 안산이 두아르테의 페널티킥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에 충남아산이 슈팅 수에서 10-1을 기록할 만큼 주도권을 쥐었으나 전반 44분 미드필더 이상민이 안산의 이상민에게 거친 반칙을 해 퇴장 명령을 받으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충남아산은 후반 들어 잔뜩 웅크린 채 안산의 공세를 견뎌냈다.
하지만 이은범의 핸드볼 반칙으로 후반 30분 두아르테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벤치에 있다가 후반 13분 김대열과 교체돼 투입된 두아르테는 충남아산 골키퍼 이기현을 속이고 침착하게 가운데로 차 넣어 안산의 올 시즌 홈경기 첫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