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은 MLB 선수노조와 20일(한국시간)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주 진행한 1만4천845건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 1명 만이 양성 반응을 보여 확진율 0.007%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에서 3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이래 전체 5만8천773차례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고, 구단 직원 3명과 선수 10명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률은 0.02%라고 MLB 사무국은 덧붙였다.
30개 구단 중 9개 팀에서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
스프링캠프 입소 때 시행한 검사를 합치면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6만4천192건에 달하고, 17개 팀에서 29명의 확진자가 나와 감염률 0.05%를 기록 중이다.
MLB 사무국은 각 구단 40인 로스터는 물론 마이너리그 계약 후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감독, 코치, 구단 직원 등 선수단 테두리에 들어가는 모든 인원도 검사 대상이다.
AP 통신이 전한 내용을 보면, 지난해 MLB 사무국은 코로나19 검사 17만2천740회를 시행했다.
21개 팀에서 9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선수는 57명이었다.
확진율은 0.05%였다.
마이애미 말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의 선수단 집단 감염으로 2020시즌엔 45경기가 연기됐고, 두 경기는 아예 열리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