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관리 도우미 155명, 목욕시설에 배치…해열제 산 시민 선제검사 시행

사우나발 집단감염 진주시, 목욕업 종사자 코로나검사 행정명령
경남 진주시는 18일 지역에서 2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나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91명으로 어제보다 6명 늘었다.

사우나발 집단감염자와 접촉한 사람과 동선 노출자 6천560명 중 191명은 양성, 5천51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707명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49명은 검사 예정이어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목욕장 시설 등에서 연일 확진자가 나오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관내 전 목욕장업 종사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전체 98개소 종사자 551명이다.

또 오는 27일 이후 94개소 목욕장 시설에 155명(1곳당 1∼2명)의 방역관리 도우미를 배치해 1일 6시간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방역관리 도우미는 목욕장 출입 인원 실시간 관리 및 보고, 이용자 방수 마스크 소지 여부 확인 및 착용 지도, 목욕장 이용 시간 1시간 이내 준수 등을 지도하게 된다.

시는 또 방역행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지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인근 시·군과 주 1회 이상, 필요할 때 수시로 코로나19 조치사항과 협조 사항을 공유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5일 서부경남 8개 시·군 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시는 새롭게 구축한 '해열진통제 구매자 검사 관리시스템'을 통해 유증상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도 시행하고 있다.

관내 병·의원 및 약국 593개소, 편의점 280개소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편의점 구매자 89명, 병·의원 처방 환자 20명, 약국 구매자 15명 등 124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검사를 받도록 했다.

현재까지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 665명 중 완치자는 401명이고, 264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1천969명이 자가 격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