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개장 후 4년 만에 200만명 달성
아찔아찔한 창원 '저도 스카이워크' 200만명이 걸었다
바다 위를 걷는 다리로 알려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저도 연륙교 스카이워크'를 찾은 관광객이 17일 200만 명을 넘어섰다.

휴가차 창원시를 들른 김대정(39·대구시) 씨가 200만 번째로 입장했다.

창원시는 김 씨에게 꽃다발과 지역 대표 관광시설인 로봇랜드·짚트랙·무빙보트 무료이용권을 선물했다.

김 씨는 "창원시에 오면 저도 스카이워크를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왔다"며 "뜻밖의 선물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저도 연륙교 스카이워크'는 2017년 3월 28일 문을 열었다.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는 길이 170m, 폭 3m짜리 철제다리가 낡고 인근에 새 다리가 생긴 후 기능을 상실하자 창원시는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길이 80m, 폭 1.2m짜리 투명 강화유리를 깔아 '저도 연륙교 스카이워크'로 재개장했다.

아찔아찔한 창원 '저도 스카이워크' 200만명이 걸었다
수면에서 유리 바닥까지 거리는 13.5m다.

유리 바닥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시퍼런 바닷물이 출렁이거나 고깃배가 지나가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올해만 45만 명이 입장하는 등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 관광지로 꼽힌다.

창원시는 다리 양쪽에 사람을 배치해 하루 방문자 수를 일일이 세는 방식으로 관광객 집계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