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는 미주 등의 2차전지 대형기업들과 65억원 규모의 2차전지 공정 자동화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약 7.14% 정도다.

코윈테크는 2차전지 산업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2차전지 제조기업들은 공정내 자동화의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당사는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링 형태의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며 "2차전지 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자동화장비에 대한 수주가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윈테크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향 2차전지 대형기업과 116억원 수주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총 수주액은 22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9년 연결 매출액의 25%에 해당한다. 회사는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주춤했던 수주실적이 올해에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