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의원들 "선출직 167명 투기의혹 전수조사해야"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시의원 5명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지역 선출직(국회의원·단체장·지방의원) 공무원 16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선출직 조사는 지난번 선출직을 포함해 철저히 일괄조사함이 마땅하다"며 "LH대구경북본부에 대해서는 직원 117명과 함께 최근 5년간 퇴직한 분을 포함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는 시청과 구·군청 공무원 1만2천500명 중 개발과 관련되는 시설직(건설, 건축, 토목, 지적)과 녹지직 등에 대해 특별히 심도 있는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투기와 관련될 개연성이 있는 대구도시공사 직원 117명과 함께 최근 5년간 공사를 거쳐 간 공무원이나 퇴직자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조사를 통해 의심이 드러날 경우 즉각 경찰에 고발하고, 내부적으로 최대 수위의 징계를 해야 한다"며 "대구시 공직자 위상을 세울 수 있는 계기로 삼길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