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은 다음 달 중순 개최하려던 올해 청양 칠갑산 장승문화축제를 10월로 연기한다고 11일 밝혔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올해도 관광객과 군민 건강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연기를 결정했다.

최종 개최 여부와 일정은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칠갑산 장승문화축제는 매년 3만명 넘게 다녀갈 정도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임호빈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면서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많은 관광객과 함께 전통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